1970, 80년대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한 김동완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가 12일 오후 8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소천했다. 65세.
강원 강릉 출생으로 감리교 신학대를 졸업한 김 목사는 70년대 초반부터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 인천도시산업선교회 간사와 총무를 맡아 민주화와 인권개선 운동에 앞장섰다. 83년에는 초대 전태일기념사업회장을, 87년부터 KNCC 사무국장, 94년부터 4년 동안 KNCC 총무를 지냈다.
또 전국목회자정의실천협의회 의장, 민중민주운동협의회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2000년부터 평화를 만드는 교회 담임목사를 맡아왔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김 목사는 혼자 태국 여행을 떠났다가 호텔에서 저혈압 쇼크로 쓰러져 혼수상태로 지난달 27일 귀국해 입원해 있었다.
유족은 부인 권경순 여사와 장남 진우씨 등 1남 2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예식은 15일 오전 8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서 KNCC장으로 올린다. 장지는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 선산. (02)207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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