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특수목적고인 인천국제고가 내년3월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종하늘도시에 건립중인 인천국제고를 11월 완공, 내년초 개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고는 1학년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어, 윤리 등 일반 고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수강하고 2,3학년 과정은 국제정치, 국제경제, 국제법, 국제문제, 외교, 비교문화 등 국제 관계를 공부하게 된다.
특히 이 학교는 경제자유구역에 세워져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됨에 따라 교과과목이나 수업일수 등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국내 유명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과정과 해외 유명대학 입학을 위한 국제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나눠진다.
각 학년의 학생은 5개 학급에 학급당 25명씩 125명이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수업료는 일반 고교와 같은 수준(학기당 30만~40만원)이고 기숙사는 무료, 급식은 실비로 각각 제공된다.
영어 과목은 원어민 교사나 외국에서 연수받은 교사들이 수업을 하며 국제분야 과목은 대학에서 특별 교육을 받은 교사나 대학교수가 맡게 된다.
학교 시설은 일반교실과 면학실, 멀티미디어와 원격화상 강의실, 재량활동실 등을 갖춘 교사동 및 체육관과 식당, 무용실 등이 있는 체육관동, 학생과 원어민교사가 묵을 기숙사동 등이 들어선다.
신입생 원서 접수는 10월31일까지, 시험은 11월5일 치른다.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 예정자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70명)과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중학생이나 귀국 학생을 위한 특별전형(55명)으로 구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에 들어가면 된다. 문의(032)420-8261.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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