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카드사, 주유할인 혜택 줄줄이 축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카드사, 주유할인 혜택 줄줄이 축소

입력
2007.09.11 02:37
0 0

신용카드사들이 줄지어 주유할인 혜택을 줄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문제 개선에 나선 금융감독당국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라고 권고한데 따른 조치로 쇼핑, 무이자할부 등 다른 부가서비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인 LG카드는 이번 달부터 '빅플러스 GS칼텍스 카드'의 주유할인폭을 ℓ당 120원에서 80원으로 줄였다. 이번 달부터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 대해 적용되며, 8월말 이전 발급받은 고객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받는다. 기업은행도 9월 발급분부터 '제로팡팡카드'의 최대 주유할인폭을 ℓ당 130원에서 100원으로 줄였다.

외환은행은 7월부터 GS칼텍스에서 '더원카드'로 결제할 때 ℓ당 주말에 100원, 주중에 40원 할인해 주던 것을 주말 80원, 주중 40원으로 낮췄고 비씨카드 역시 7월부터 '대한민국카드'로 GS칼텍스에서 주유시 ℓ당 최고 120포인트 적립해주던 것을 80포인트로 낮췄다.

신한카드는 ℓ당 100원 할인에서 60원으로 축소했다. 금융감독원은 5월 각 카드사들에게 주유할인, 적립카드 할인 혜택을 ℓ당 각 최고 120원, 130원에서 60원, 80원 수준으로 축소하도록 권고했다.

카드사들의 혜택 축소는 쇼핑, 무이자 할부 등 다른 부가서비스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카드사의 과다한 마케팅 및 무분별한 경쟁으로 인한 비용이 카드사 가맹점에 전가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연회비 면제 관행에 대해 제동을 걸기도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금융당국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을 조율하고 있다"며 "가맹점 수수료가 내려갈수록 부가서비스 혜택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