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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만에 얼굴 드러낸 마애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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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만에 얼굴 드러낸 마애불상

입력
2007.09.1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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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넘어진 채 흙더미에 파묻혀 있다가 5월말 경주 남산 열암곡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마애불상의 얼굴모습(큰 사진)과 전신이 10일 공개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30여일 동안 땅 밑을 파들어가(작은 사진) 최근 전체적인 윤곽을 확인했다. 제작시기가 8~9세기로 추정되는 이 마애불상은 콧날까지 완벽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뛰어나고 자태가 아름답다.

무게 70톤에 이르는 대형 화강암에 새겨진 불상은 연화대좌를 포함해 전체 높이가 560cm에 이른다.

경주=조영호 기자 vol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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