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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체조, 5회연속 올림픽단체전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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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체조, 5회연속 올림픽단체전 티켓

입력
2007.09.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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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체조가 5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진출에 성공했다.

양태영 양태석 유원철(이상 포스코건설) 김대은(전남도청) 김지훈(서울시청) 김수면(한국체대) 6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07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예선에서 총합 360.400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친 프랑스(359.900점)를 제치고 8위로 결선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12개팀에 돌아가는 2008베이징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확보, 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남자체조는 1960년 로마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6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결선에서 99년 톈진 대회 5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예선에서는 중국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일본 독일 미국 러시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이 결선에 진출했다.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대은과 양태영이 다소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지만 김지훈의 실력이 급상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훈은 주종목 철봉에서 공중회전하다 바를 놓쳐 왼 팔꿈치를 다쳤으나 오뚝이처럼 일어서 연기를 마쳤고, 마루운동에서도 팀내 세 번째인 14.850점을 거둬 8강행에 큰 힘을 보탰다.

또 지난해 덴마크 대회 평행봉 은메달리스트 유원철은 평행봉에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링에서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렸다. 유원철은 평행봉 개인 종목에서도 김대은과 함께 8강 결선에 올랐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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