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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대표 "한중일 클럽대항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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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대표 "한중일 클럽대항전 계획"

입력
2007.09.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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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터내셔널 골프코스로 거듭나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선포했습니다.”

2005년에 이어 최근 또 다시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클럽 나인브릿지 김운용(60) 대표이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나인브릿지골프장은 미국의 골프 매거진이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 처음으로 진입한 지난 2005년(95위)보다 35계단이 상승한 60위에 랭크됐다. 2001년 8월 개장한 나인브릿지가 단기간에 세계 속의 명문코스로 급상승한 것. 국내 ‘골프코스 베스트 10’에서도 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운용 대표는 “지구촌 3만7,000여개의 골프장 중에 100대 코스에 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면서 “100대 코스의 진정한 가치를 해외 유명 골프장 등에 가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국 골프 외교를 한 단계 높였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제2의 도약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변신에 들어갔다. 주요 핵심은 베스트 코스와 최상의 서비스를 앞세운 ‘인터내셔널 골프코스’로의 발전이다. 세계 100대 코스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마케팅 강화로 나인브릿지 회원들의 권리와 자긍심을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한ㆍ중ㆍ일 3개국의 순회 클럽대항전인 ‘트라이네이션게임’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CJ그룹은 물론 김 대표가 또 달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한국의 오거스타’를 만드는 것. 그 꿈은 2009년 개장 목표로 여주에 건설 중인 ‘제2의 나인브릿지’에서 영글어 가고 있다. 그린에 서브에어 하이드로닉 시스템을 갖춘다. 배수관을 통해 공기의 배출과 흡입으로 그린의 온도를 조절하고 잔디 생장에도 도움을 주는 첨단 설비가 그린 밑에 설치된다. 대표적으로 겨울에 얼지않은 상태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 최고의 골프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CJ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유일경영이 접목된 골프문화의 신기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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