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요트장을 시화호에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요트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중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사업지역과 조력발전소 건설현장 사이의 시화호 내해 중 시흥시 관내 일대다.
이 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어 요트경기장으로 안성맞춤이고 수도권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전국체전 때 요트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며 경기도로부터 경기장 건립비로 5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요트경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육상계류장 5,000㎡와 15척 이상이 동시에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해상계류장, 직경 3㎞ 이상의 경기수역 3곳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화호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와 경기도,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를 거쳐 2011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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