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해 도입한 협력사 임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인 상생아카데미의 반응이 좋아 수강인원과 강좌를 늘리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SK그룹은 중소기업들이 예산과 전문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역량 개발 기회가 적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10월 서울 남산빌딩에 상생아카데미를 개설했다. 1년 동안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중견 간부 양성 코스, 임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 등 3개 과정을 거쳐간 협력사 직원은 모두 2만여명에 이른다.
SK그룹은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음달 시작하는 강좌 지원자가 1주일 만에 6,000명이 몰리는 등 호응이 높아 상생교육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 CEO 세미나는 격월 개최에서 매달 1회 개최로 바뀌고 온라인 강좌 수도 기존 102개에서 13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SK의 기본철학은 협력사와 동반 성장'이라며 상생아카데미 확대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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