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힘과 기교를 가진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러시안 협주곡의 밤’을 꾸민다.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프로그램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3명의 피아노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3번이 차례로 이어진다.
199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 명성을 얻은 베레조프스키는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과 3번을 들고 왔던 2001년 이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2002년), 베토벤 협주곡 5곡 전곡(2003년) 등 내한 때마다 무시무시한 프로그램을 가뿐히 소화해내 관객을 놀라게 했다.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지휘하는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02) 541-6234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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