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문 3명이 릴레이 방식으로 대국을 하는 이색 기전인 제1기 YES24 고교 동문전에서 바둑계 명문 충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충암고는 지난 1일 벌어진 결승전에서 경기고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창호, 유창혁 등 프로 기사 배출의 산실로 유명한 충암고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기량을 선보여 16강전에서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단 한 판만 내주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1기 고교 동문전에는 전국 16개 고교 동문 바둑인들이 출전했는데 이 대회 후원사인 한세실업 김동녕 대표이사는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24개교로 늘려 지역 명문고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충암고와 경기고의 결승전 경기는 6일과 7일 밤 11시에 바둑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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