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논란을 빚었던 한강 노들섬 문화콤플렉스가 2009년 말 착공된다.
서울시는 4일 “노들섬 내 연면적 87만7,000㎡ 규모로 공연장과 교육ㆍ전시시설을 동시에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3차례의 전문가 여론수렴 결과, 단계적 개발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공연시설을 건설한 뒤 교육ㆍ전시시설은 이후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6월까지 투자심사, 사전환경성 검토 등 설계발주를 준비하고 2009년에 설계를 마쳐 2013년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사업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시 예산 5,000억원을 들여 오페라하우스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오세훈 시장은 민자 유치로 오페라 외에 다양한 공연, 전시 행사를 소화할 수 있는 문화콤플렉스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바꾸었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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