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액이 사상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965년 해외사업 진출 이후 42년 만이다.
건설교통부는 "GS건설이 29일 이집트에서 18억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해외 수주 총액이 2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연말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공사가 추가로 계약될 것으로 보여 올해 모두 24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16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39억 달러, 아프리카 11억 달러, 유럽 9억 달러, 중앙아시아 3억 달러 순이었다.
국내업체 중 해외 수주 1위는 현대중공업으로 31억5,000만 달러였으며 두산중공업(28억4,000만 달러), GS건설(25억8,000만 달러), 삼성ENG(19억7,000만 달러), 삼성물산(15억1,000만 달러), 대우건설(12억5,000만 달러), 현대건설(12억1,000만 달러) 등도 10억 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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