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윌리엄 라이백 전 홍콩통화감독청 수석부청장을 부원장급 특별 고문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백 전 부청장은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은행 감독ㆍ검사 및 국제협력업무를 담당했고, 바젤은행감독위원회 FRB대표, 전미 은행감독자협의회(ASBA) 회장을 역임한 국제금융전문가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홍콩통화감독청에서 은행정책을 총괄하며 부동산 담보대출문제를 안정시켜 능력을 인정받았다. 98년 FRB 은행감독국 부국장 시절 외환위기를 맞은 한국 은행들의 처리과정 조사 등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라이백 전 부청장은 신바젤협약 도입 등 금감원의 국제 관련 업무 및 은행의 리스크 관리제도 구축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10월22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데, 일단 6개월간의 특별고문직을 거쳐 계약연장 또는 부원장 임명여부를 재논의할 방침이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