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한 ‘자유젊은무용’ 시리즈가 두 편의 당선작을 냈다. 중진 안무가 김윤정의 <베케트의 방> 과 신예 안무가 김설진의 <깊이에의 강요> 다. 묘하게도 두 작품 모두 문학을 바탕으로 했다. 깊이에의> 베케트의>
<베케트의 방> 은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 속 주제의식을 춤으로 표현했다. 일상의 부조리함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아름답게, 혹은 고통스럽게 표현했다. 구성이 탄탄하며 아이디어자 재미있고, 이미지가 선명하다는 평을 받았다. 베케트의>
김설진의 작품은 파트라크 쥐스킨트의 소설 <깊이에의 강요> 를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깊이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표현력과 움직임이 뛰어나며, 한국적 춤사위를 이용한 아크로바틱한 안무가 재미있다는 평이다. 9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며, 두 작품이 잇따라 공연된다. (02) 580-1300 깊이에의>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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