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불편한 마음' 몸으로 통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불편한 마음' 몸으로 통했다

입력
2007.08.30 00:07
0 0

선천적 정신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의 함성이 일본 히로시마의 하늘을 갈랐다. 지난 26일 한ㆍ일 정신지체인 축구교류대회가 히로시마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대한정신지체인스포츠협회와 일본장애인축구연맹이 주최, 한국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아사히 신문을 비롯 후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대히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오후 2시께 일본 3인조 밴드의 공연과 현지 한인 교민들로 구성된 놀이패 ‘한소리’의 흥겨운 사물놀이를 식전 축하공연으로 열기가 달구어졌다. 공식 경기는 오후 2시30분에 개막, 경기 시작 약 15분만에 한국의 이승조(26ㆍ신아재활원)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한국팀과 관중석 응원단의 사기를 드높였다. 한국 정신지체인 선발팀이 1대 0으로 일본팀을 이겼다. 경기 종료후 일본측 참가선수단 중 일부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을 터뜨려 양측 대회 관계자들과 관중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 선발팀의 박기용 총감독은 “정신지체라는 남다른 장애에도 불구하고 각자 자신들의 기량과 투혼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영주 주간한국 기자 pinpl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