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글로벌 리조트화가 경쟁력이자 생활 문화 코드죠.”
이동준(67) 코리아 골프아트빌리지 회장이 글로벌 리조트 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982년 경기 성남의 금곡동 일대에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골프계와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현재 골드(36홀), 코리아(27홀), 코리아 퍼블릭(9홀)을 운영중이며 여기에 골드훼미리콘도미니엄과 골프빌리지를 묶어 종합리조트 단지를 조성했다. 골프장과 숙박단지가 어우러진 종합리조트 개념을 국내에 제대로 정착 시킨 주인공이기도하다.
이 회장은 시대변화에 걸맞게 또 다른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바로 글로벌 체인화다. 2005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의 18홀 코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상하이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착공,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일본 오사카 인근 아와지섬에 리조트(18홀, 호텔)를 인수,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을 잇는 골프장 글로벌 체인화를 구축했다.
이 회장은 “단순히 골프장 만으로는 살아 남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외 체인화, 리조트 타운으로의 변신 등 다양한 비전과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이 회장이 사업 마인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지난 24일 끝난 코리아 골프아트빌리지 KPGA선수권과 이에 앞서 7월에 여자오픈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