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냐, 게임이냐.’
최근 개봉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슈렉3’ ‘스파이더맨3’ ‘라따뚜이’ ‘다이하드 4.0’ 등 히트 영화들이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PS)3, 휴대폰용 게임으로 속속 제작돼 국내에 선보였다. 트랜스포머, 슈렉3, 스파이더맨3는 액티비전코리아에서, 라따뚜이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다이하드 4.0은 게임로프트에서 출시했다.
영화를 소재로 만든 게임의 경우 영화 속 친근한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이용자가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정해진 줄거리의 영화와 달리 이용자의 게임 진행 방식에 따라 다양한 결말을 경험할 수 있어 영화를 보았더라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트랜스포머
갑자기 자동차가 화려한 로봇으로 변신하는 내용의 ‘트랜스포머’는 엑스박스360과 PS3,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으로 최근 출시됐다.
이 게임은 영화처럼 다양한 로봇을 선택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영화만큼 세밀한 그래픽으로 묘사된 로봇이 20여종 이상 등장하기 때문에 이용자 취향에 맞춰 고르는 재미가 있다. 영화처럼 화려한 변신과정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휴대폰용 게임은 KTF와 LG텔레콤에서 제공한다.
■ 슈렉3
못생긴 초록 괴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슈렉3’도 엑스박스360, PS3 게임으로 변신했다. 게임은 슈렉을 비롯해 과자 당나귀 고양이 등 슈렉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아이스 드래곤, 캡틴 후크 등 새로운 악당들이 등장하며 해적선 격파, 지하동굴 탐험 등 영화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모험이 미니 게임으로 추가됐다. PS2용 게임으로는 17일에 출시될 예정. 휴대폰용 게임은 SK텔레콤에서 제공하고 있다.
■ 스파이더맨3
엑스박스360과 PS3용으로 선보인 스파이더맨3는 허공을 가르는 스파이더맨의 호쾌한 활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영화처럼 정의로운 스파이더맨과 악의 화신인 블랙 스파이더맨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게임 진행방법도 달라져 두가지 게임을 즐기는 효과가 있다. PS2용 게임은 24일에 나올 예정. 휴대폰용 게임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서비스한다.
■ 라따뚜이
쥐가 일품 요리사로 등장하는 특이한 소재로 관심을 끈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PS2와 PS3, PSP용 게임으로 최근 선보였다. 영화 속 주인공인 에밀과 레미를 이용해 프랑스 파리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이다. 영화처럼 화려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 다이하드4.0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액션 영화 ‘다이하드 4.0’는 휴대폰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게임은 영화와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용자는 주인공인 존 맥클레인 형사가 돼 테러리스트와 숨막히는 대결을 벌여야 한다.
영화 속의 각종 액션을 휴대폰의 작은 화면을 통해 아기자기하게 재현한 점이 특징. SK텔레콤과 KTF가 제공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