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내년 판교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2개 구로 나눠질 전망이다.
성남시는 26일 내년 12월 판교택지개발지구 첫 입주를 앞두고 분당구를 2개 구로 분구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주민 설문조사를 포함, 분구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후 기본계획 수립, 주민 및 시의회 의견수렴, 지명위원회 구 명칭 제정, 행정자치부 분구안 승인요청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5,6월께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행정구역을 개편할 경우 선거구가 달라지고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분구 시점을 내년 총선 이후로 잡았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새 구청 부지를 판교지구(삼평동96, 2만5,716㎡)에 확보하고 내년 1월 준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현재 성남시 인구는 등 95만8,254명이며 분당구의 경우 판교 입주가 끝나면 50만명을 넘어선다. 시는 분당구를 남북(제1안) 또는 동서(제2안)로 분리하는 2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