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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첫 당직 인사… '이명박의 남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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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첫 당직 인사… '이명박의 남자' 누가

입력
2007.08.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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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로 예상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의 당 화합 구상과 용인술을 가늠해볼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사의 큰 방향은 화합을 위한 탕평과 실무 기조가 될 것이라는 게 이 후보 주변 인사들의 관측이다. 물론 본격적 탕평 인사는 9월말께 구성 될 선대위 구성 때 이뤄질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표측 인물은 이때 대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후보를 가까이서 보좌하는 역할인 만큼 화합도 고려하겠지만 이 후보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는 실무형이 발탁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당 안착을 위해 당

사정을 전반적으로 잘 알아야 한다는 점도 중요 요소다. 이 후보측 핵심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는 정말 후보만이 안다”며 구체적 인물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그래도 하마평은 나온다.

비서실장에는 3선의 권오을 남경필, 재선의 임태희 최병국 정병국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윤여준 전 의원 영입설도 있지만 이 후보보다 두 살 많은 연령 등을 감안할 때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부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비서실장이 당내 사정과 정무, 정책 등에 두루 밝아야 한다는 점에서 확률은 낮은 편이다.

후보특보단의 경우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동관 공보실장, 배용수 공보단장, 조해진 공보특보 등과 일부 언론특보들이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 선거자금과 조직을 총괄할 사무총장엔 3선의 권철현, 재선의 이방호 안경률 의원 등 경선 캠프에서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물망에 오른다.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 기용설도 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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