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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 패션 디자이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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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 패션 디자이너로

입력
2007.08.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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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세계랭킹 13위)가 패션 디자이너로 데뷔한다. ‘일레븐’(11)이라는 의류 브랜드를 개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일레븐은 중저가 의류업체 스티브앤배리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출시 제품은 운동복, 평상복, 운동화 등인데 최근 운동화를 테스트한 비너스는 “오직 승리를 위해 만들었으며 내가 이번 US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는 내 실력 탓이지 운동화 탓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너스는 어릴 적 산 남부 캘리포니아주 콤튼 집 우편번호에 ‘11’이 들어간 데다 세계 톱 10을 뛰어넘겠다는 상징적 각오를 담아 브랜드 이름을 정했다. 그는 11에 최고를 뜻하는 1이 두 개가 붙어있다는 이유로 “11이 1보다 낫다”고 말했다.

비너스는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디자인 학교에서 패션 디자인 수업을 들었고 연말에는 학위도 받는다. 비너스는 “학교에서 스타일, 생상, 디자인 역사 등을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판매계약을 한 스티브앤배리는 농구선수 스티븐 마버리, 골퍼 버바 왓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의 여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 등 스타들이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품 가격도 20달러를 넘지 않는다.

코트에서 가죽 패션 등을 선보였던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9위)도 자신의 영문 이름을 거꾸로 읽은 ‘Aneres’라는 브랜드를 개발, 패션 상품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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