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전염병을 퇴치하는 국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IBM은 24일 미국 IBM 본사, 텍사스의대, 시카고대학 연구진들과 함께 '뎅기열 치료약 찾기 투게더' 프로젝트를 전세계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개인 및 기업의 컴퓨터(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하나의 가상 슈퍼컴퓨터처럼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동참한 개인이나 기업의 PC는 점심 시간 등 사용하지 않을 때 프로젝트 서버에서 요청한 수치 계산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PC가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는 화면보호기로 알려준다.
한국IBM은 이를 통해 뎅기열과 웨스트나일, C형간염, 황열병 등 인류에게 치명적인 전염병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치료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으나 아직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매년 수천 명씩 사망자를 낳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뎅기열 치료에 집중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면 커뮤니티 그리드 사이트(www.worldcommunitygrid.com)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 프로그램을 전송 받아 설치하면 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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