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3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불만제로> 에서, 시중에서 반값에 팔리는 아이스크림의 위생상태를 파헤친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서울ㆍ경기 지역 대형 판매점 1,0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 과반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율은 10~60%였으며 아이스크림을 정가에 사 먹는 소비자는 15%에 불과했다. 제작진은 또 시판되고 있는 빙과류 40여 종을 무작위로 수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위생 실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유명회사 2곳과 중소회사 1곳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한 중소기업의 빙과제품에서는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대장균군이 나왔다.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 표시 제외대상이기 때문에 제조일자도 없고, 냉동 상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변질 여부도 알기 힘들다.
가격 할인으로 인한 손실도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아이스크림 제품의 경우 최근 1년도 채 안된 사이에 정가가 무려 40%나 올랐고, 일부 제품은 약 17%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인상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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