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신화’로 일컬어졌던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장학회를 세웠다.
22일 세무사업계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최근 고향마을(현 경기 용인시 풍덕천2동)의 이름을 딴 정평장학회를 사재로 설립했다.
박 전 청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세공무원과 소년ㆍ소녀가장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평장학회는 이 달초 국세청 기능직과 하급직 공무원 자녀 등 2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 전 청장은 9급 공채로 시작해 국세청 최고요직인 조사국장을 거쳐 서울지방국세청장까지 올랐으며, 후배들을 위해 지난 4월 용퇴한 뒤 최근 ‘P&B 세무컨설팅’을 개설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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