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해가 진 후에도 열대야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들다. 수영장이나 해변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문화공연 관람은 폭염 잊을 수 있는 훌륭한 피서법이다.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25, 26일 도봉구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뮤지컬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 속 여행> 공연을 볼 수 있다. 헨젤과>
금천구도 25, 26일 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가족 뮤지컬 <별주부 2007> 을 공연한다. 해초 방귀병에 걸린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라인 별주부가 토끼를 생포하러 나서는 이야기다. 23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주부>
서울시립교향악단는 지역을 찾아가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24일 강동도서관, 27일 관악구 서울문영여고, 28일 동대문도서관, 29일 강남구 능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모차르트, 비발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양재천 영동1교와 2교 사이에 마련된 양재천 수변무대에서는 <양재의 꿈, 한여름밤의 콘서트> 가 있다. 영화음악, 재즈부터 대중가요까지 만날 수 있다. 23일 송파구 성내천 물빛광장에선 인기가수 '동물원' 등이 공연한다. 25일 석촌호수에서는 추억을 떠올리는 <7080 콘서트>가 열린다. 양재의>
성북구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월곡동 월곡산 중턱에 자리 잡은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가수 최성수, '해바라기' 등이 출연, 2시간 동안 귀에 익은 가요를 부른다. 24일 금천구 백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으면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여름>
<빛의 화가 모네전> 은 다음달 2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밤 1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의 야간 정취도 시원하다. 23일 저녁 서울광장에선 저자가 책을 낭독하고 관객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영상으로 제작된 그림동화와 음악 공연을 펼치는 '라이브 북 콘서트'가 열린다.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가 2m 높이의 책으로 제작, 전시된다. 연어> 빛의>
고성호기자 sungho@hk.co.kr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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