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도루거쳐 결승점 역전드라마 주연
덕수고 최재훈(18ㆍ3년)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재훈은 22일 열린 경북고와의 4강전에 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무엇보다 타점과 득점이 승리에 직결된 것이라 더욱 값졌다.
앞선 세 타석에서 범타로 고개를 숙인 최재훈은 1-2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일을 냈다. 최재훈은 1사 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박지훈의 초구를 두들겨 우중간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후속타자의 내야땅볼 때 2루를 밟은 최재훈은 과감한 3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3루수의 포구실책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최재훈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5할3푼3리(15타수 8안타)의 타율을 기록, 타격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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