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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뷔페' 늦여름 초대

입력
2007.08.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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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도쿄, 상파울로, 케이프타운 등 6대륙 45개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영화축제 ‘레스페스트 2007’이 24~26일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11회를 맞는 레스페스트영화제는 영화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광고,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 작품들을 스크린 상영과 공연, 파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즐기는 축제. 1990년대 중반,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미술관에서 ‘디지털’이라는 화두가 새로운 영상 시대를 열 것을 예상했던 몇몇 젊은 작가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스, 크리스 커닝햄 같은 뛰어난 감독들을 세상에 알리며 세계적 영상축제로 자리잡았다. 레스페스트 투어에 서울이 포함된 것은 올해로 8번째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미래를 돌아보다(Looking Back At The Future)’. 혁신을 기치로 언제나 새로운 영상제작을 추구해 온 레스페스트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 되돌아보기’를 선택했다.

개막작 <디렉터스 뷰로 특별전> 은 코폴라 남매와 마이크 밀스, 패트릭 도터스 등의 감독이 모인 ‘디렉터스 뷰로’의 작품 가운데 최고 CF와 뮤직비디오를 뽑아 구성했다. 폐막작은 <블레이드 러너> ,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원작자 필릭 K. 딕이 자신의 마약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스캐너 디클리> .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을 맡았고 라디오헤드의 음악이 삽입됐다.

다소 역설적인 주제처럼 올해는 ‘복고’의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로만 코폴라, 브라이언 보이스, 타가기 마사카츠 등 걸출한 작가들의 초기작과 최근작들을 모두 모았다.

광고와 모션그래픽, 뮤직비디오 등 세계 영상문화의 선두에 서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최고의 광고를 한 바구니에 담는 ‘샷츠’는 칸, 클리오 등 세계 27개 광고제의 수상작만 모아 놓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기묘하고 몽환적인 13편의 국내 작품을 선보이는 ‘코리아 섹션’, 남미와 동남아시아 영상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레스 브라질ㆍ싱가포르 단편 콜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10개의 공식 섹션 외에 영화제 창립자이자 미국 영상 전문기획자인 조나단 웰즈 토크쇼,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시각효과 세미나 등 다양한 워크숍과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resfes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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