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김정수(41) 오라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탤런트 신은경씨의 남편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9월 자신이 대표로 있던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팬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의 자금 6,000만원을 회사 경리 계좌로 송금한 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2005년 7월까지 17회에 걸쳐 회사 돈 8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팬텀 측은 지난 5월 김씨를 고소했으며, 김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8억원을 모두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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