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력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 HSBC가 외환은행 인수가격을 50억~55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HSBC가 현재 이 가격에 외환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론스타와 협상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합의까지는 4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론스타도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영국계 은행 HSBC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확인했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외환은행 지분(51.02%) 매각과 관련 현재 HSBC와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003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고 이제 훨씬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인차를 제공할 전략적 투자자에게 외환은행을 매각할 때라 이번 협상은 시기적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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