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은 20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있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회장이 바쁜 일이 있어 대신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정전사고가 났던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부문에 대한 경영진단과 관련, “원래 지난해부터 예정됐던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삼성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 “(신성장 동력은) 필요하며,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올 하반기 대규모 임원급 인사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특별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흥 반도체공장의 정전사고에 대해 “지금은 아무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