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백창수(19ㆍ3년)가 천금 같은 밀어내기 타점으로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백창수는 2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8강전에 중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0-0이던 3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백창수는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몸쪽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성적은 4타석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신고선수로라도 프로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백창수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너무 기쁘다. 프로에 진출하면 LG 박용택 선배처럼 공수주 모든 면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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