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는 웃고, 안시현은 울고.’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틀 연속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시즌 5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공동 선두였던 안시현(23)은 무더기 보기로 1오버파를 기록해 순위가 공동 7위까지 밀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캐나다오픈 3라운드가 벌어진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튼 로열 메이페어골프장(파71ㆍ6,505야드). 버디만 7개를 잡은 오초아는 7언더파 64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이틀 동안 무려 13타를 줄였다. 폴라 크리머와 로리 디아스(이상 미국)는 각각 5언더파와 3언더파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오초아를 4타차로 뒤쫓았다.
전날까지 오초아와 공동선두였던 안시현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4타를 쳐 우승과 거리가 멀어졌다. 안시현은 10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1홀부터 보기를 쏟아내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최종 18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안시현과 함께 합계 5언더파로 공동 7위가 된 장정(27·기업은행)과 조령아(23·농수산홈쇼핑)는 우승은 어렵지만 톱10 진입에 파란불을 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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