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가 17일 오전 서울 아산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현대ㆍ기아자동차 그룹은 이날 “변중석 여사가 며칠 전 위기상황을 넘긴 후 병세가 다시 악화돼 이날 오전 9시45분 타계했다”고 밝혔다. 변 여사는 1990년부터 지병인 심장병 등으로 장기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
강원도 통천 출신인 고인은 15세의 나이에 여섯 살 연상의 정주영 명예회장과 결혼, 슬하에 8남 1녀를 기르며 조용한 내조를 통해 오늘날의 범 현대가를 이루는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1일. 장지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이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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