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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립 방송 특성화고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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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립 방송 특성화고 문 연다

입력
2007.08.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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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립 방송 특성화고가 될 ‘서울방송문화고’(가칭)가 2010년 3월 마포구 아현동 아현산업정보학교 자리에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서울방송문화고 설립계획을 마련하고 관계자 및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행정예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학년 당 8개 학급 규모로 총 24개 학급이 설치되며, 학급 당 정원은 25명이다. 방송영상과 방송콘텐츠과 각 2개 학급, 방송연기과 1개 학급, 방송음악학과 3개 학급을 갖춰 매년 2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졸업생들은 대학의 관련 학과에 진학하거나, 방송기술 산업에 주로 종사하게 된다.

대중문화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도 문호가 열려 있다. 1학년 때는 일반계고 처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선택 교육을 받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기 중심의 교육을 위해 현역 방송 분야 종사자들을 산학 겸임 교사 등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교과정의 방송관련학과는 경기 성남시 계원예술고와 안양시 안양예고 등 일부 사립 전문계고에만 설치되어 있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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