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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 제작 결함… 리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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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 제작 결함… 리콜 요청

입력
2007.08.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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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이 가속 불량 등 제작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윈스톰 차량과 관련 주행 중 가속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엔진경고등이 켜진다는 이유로 올초부터 지난달 2일까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23건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판단돼 건설교통부에 제작결함시정(리콜)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거나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등의 가속 불량은 21건, 엔진경고등 점등은 2건이었다. 게다가 문제의 차량들은 정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차례 수리를 받았는데도 결함이 고쳐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회 이상 수리한 차량도 6대(26%)나 됐고, 7~9회가 4대(17%), 4~6회가 8대(35%)였다. GM대우에도 같은 결함과 관련 윈스톰이 출시된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110건이 접수됐다.

GM대우는 가속 불량은 공기 및 연료의 양을 센서 등의 결함이나 배선 접촉 불량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하고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해 정비소에 입고하는 차량에 대해서만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윈스톰 차량에 나타난 가속 불량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작결함이기 때문에 리콜을 실시해야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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