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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달려가는 한국 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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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달려가는 한국 인라인

입력
2007.08.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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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라인이 17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인라인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안양에서 열렸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이탈리아 뉴질랜드 미국 등 강국을 제치고 종합 2위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문제는 현지 적응이다. 칼리는 해발 1,700m의 고지대. 한국 선수단은 현지 적응차 지난 6일 일찌감치 출국했지만 여전히 두통과 호흡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개최국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의 강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박성일(안양시청 감독) 대표팀 코치는 “당초 종합 2위를 노렸으나 목표를 5위로 낮췄다. 기량차가 엇비슷한 만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기대주 1순위는 우효숙(21ㆍ청주시청)이다. 우효숙은 고교 시절엔 궉채이에게 밀렸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근성을 앞세워 국내 장거리 대들보로 거듭났다. 우효숙은 2003년 대회 시니어 여자트랙 EP(제외 겸 포인트) 10,000m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대회 포인트 10,000m에서 다섯 바퀴를 남겨두고 넘어지는 바람에 2위에 그친 아픔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우효숙은 “지구력만큼은 자신 있다. 파워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체중도 불리는 등 열심히 준비해왔다.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따겠다”도 힘주어 말했다.

주니어 부문에선 곽기동(16ㆍ성호고)이 지난 대회 EP 10,000m 우승에 이은 2연패에 도전하고, 단거리 기대주 김미영(17ㆍ동안고) 역시 지난해 계주 3,0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의 상승세를 이을 태세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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