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내년 8월8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1,500명을 전 세계에서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삼성마크가 새겨진 성화봉송 로고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 4월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로 계약, 주자 선발과 프로모션 등의 권리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유럽과 북미를 포함해 성화가 지나가는 각 지역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위대한' 일반인을 중심으로 봉송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림픽 정보를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와우(WOWㆍWireless Olympic Works)' 서비스를 성화봉송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시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4일 베이징에서 '중국 성화봉송 주자 발표회'를 열어 올림픽 마스코트 중 하나로 티벳 고산지대에 사는 영양을 다룬 영화 '커커시리'를 목숨을 걸고 촬영한 루촨 감독, 서부 녹화사업을 위해 환경운동을 펼쳐온 바이춘란 등을 '모델 케이스' 성화주자로 선정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는 에세이 공모를 통해 주자를 뽑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월 말까지 주자를 뽑을 계획"이라며 "선발된 주자는 내년 4월부터 20개국 23개 도시, 중국 내 31개성 113개 도시의 성화봉송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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