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 기준)는 전달에 비해 0.5% 올랐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6월 소폭 하락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0.1% 하락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1.9%)와 자본재(-0.7%) 가격이 모두 내렸지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0.7%)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출 물가는 전월 및 작년 동기에 비해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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