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계의 ‘파워걸’이 한국에서 선진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가 선정한 ‘파워 지수 No.1’인 비너스 윌리엄스(14위ㆍ미국)가 오는 9월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하는 ‘2007 한솔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4만5,000달러)’에 참가한다.
최근 WTA가 각종 투어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서비스, 스트로크 등 각종 샷을 종합해 발표한 ‘파워지수’에서 당당히 1위(152km)를 차지한 비너스는 지난 2005년 9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위ㆍ러시아)와 맞대결을 벌인 이후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한솔코리아오픈이 내건 슬로건은 ‘파워’. 비너스 외에도 ‘파워 지수’ 2위인 마리아 키리렌코(35위ㆍ러시아)도 출전한다. 키리렌코는 173cm, 58kg의 가녀린 몸매에도 불구하고 비너스에 이어 파워 지수 2위(149km)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일본의 간판 스타 아이 스기야마(28위)도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해 비너스와의 맞대결을 노린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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