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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솔로포 "승엽아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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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솔로포 "승엽아 봤지"

입력
2007.08.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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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33ㆍ주니치 드래건스)가 이승엽이 뛰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병규는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승부의 분수령이 될 만한 귀중한 홈런을 뽑아냈다. 이병규가 요미우리전에서 홈런을 뽑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까지 요미우리와의 나고야돔 2경기서 1승1패. 리그 1위 요미우리에 3게임 차로 뒤져 있는 2위 주니치의 벤치는 맞대결에서 간격을 좁히려는 의지로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3-1로 앞선 4회말. 세번째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우완 미들맨 사나다 히로키의 초구 몸쪽 직구(시속 138km)를 당겨쳐 우측 펜스에 그대로 꽂히는 미사일 타구를 날렸다. 4.8m의 높은 펜스에 걸릴까 싶을 정도로 낮게 뻗어가는 총알 타구였다.

주니치는 이병규의 홈런으로 4-1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박빙의 승부에 대한 벤치의 부담감을 많이 덜어 줬다. 이병규의 홈런은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14경기만이다.

1회 첫 타석은 내야땅볼. 1-1로 맞선 2회 2사 만루에서 요미우리의 우완 선발 투수 후쿠타 사토시의 바깥쪽 높은 공에 선 채로 삼진 아웃됐던 아쉬움을 마음껏 털어내는 한방이었다.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를 유지했다.

이병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4-1로 이겼던 전날(11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22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는 이날 경기에서 3회와 6회 잇따라 아치를 그리며 시즌 29호를 기록, 2위인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와의 차이를 3개로 벌렸다.

20홈런에 머물고 있는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변함없이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7회까지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도쿄=양정석 객원기자(일본야구 전문)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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