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내 전국을 제패하고 나아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키우겠습니다.”
‘금메달리스트’ 김영호(36)가 1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E&C 벤처드림타워에서 열린 미디어기업 ‘투데이 코리아’의 펜싱팀 입단식에서 감독에 선임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딴 김영호는 지난해 대전도시개발공사 코치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소속팀 없이 여자 대표팀 플뢰레 코치로 일했다.
사령탑에 오른 김영호 감독은 “지난해 3월 대전도시개발공사 코치 사퇴 이후 1년 넘게 기다려왔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올 겨울 2명을 더 스카우트해서 2년 내에 국내 정상팀을 만들 것이며, 나아가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선수와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노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치에는 김상훈 대표팀 남자 플뢰레 코치가 임명됐고, 선수단은 지난 5월 폴란드에서 열린 A급 월드컵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황병열(24ㆍ사브르)을 비롯해 전 플뢰레 국가대표 고재원(27)과 김영학(24) 문재혁(24) 최화승(24ㆍ이상 플뢰레) 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인천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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