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동(洞)은 용산구 한강로1가로, 3.3㎡(1평)당 무려 743만원이 뛰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지역의 동별 아파트값 상승 금액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 한강로1가가 지난해 6월 말 3.3㎡당 1,910만원에서 올해 7월 말 2,653만원으로 743만원 올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일원동이 2,347만원에서 2,977만원으로 630만원, 용산구 효창동 981만원에서 1,578만원으로 597만원, 강남구 개포동 3,853만원에서 4,416만원으로 563만원, 용산구 원효로4가 1,484만원에서 1,982만원으로 499만원 상승했다.
용산구의 경우 상승폭 상위 5개 동 가운데 3곳이나 포함돼 최근 1년간 집값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민족공원 조성, 용산 역세권 및 뉴타운 개발 등 굵직굵직한 호재들이 속속 가시화하면서 투자수요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마포구 상암동(상승금액 492만원), 강남구 삼성동(472만원), 송파구 잠실동(460만원), 강남구 역삼동(451만원), 강동구 상일동(441만원)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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