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클래식 발레의 명작 <백조의 호수> 를 17일과 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의 간판 김주원을 비롯해 윤혜진, 김리회가 주역을 맡아 청순하고 가녀린 백조 오데트와 요염하고 관능적인 흑조 오딜을 모두 소화한다. 지그프리트 왕자는 김현웅과 장운규, 이영철이 연기한다. 백조의>
차이코프스키의 드라마틱한 음악 위에 백조들의 군무, 흑조의 32회 연속 회전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러시아 거장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으로, 악한 마법사 로트바르트를 왕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근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국립발레단은 지난 5월 폴란드 우츠국제발레페스티벌에서 <백조의 호수> 를 공연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폴란드를 사로잡았던 김주원과 김현웅 커플의 호흡은 18일 오후 7시30분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 2230-6624 백조의>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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