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가 마련한 창립 50주년 및 한국 현대시 100년 기념 행사로 우선 11~13일 ‘동아시아 시인 포럼’이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몽골, 체코, 미국에서 중견 시인 및 한국문학 연구자 8명을 초청, 11일 시를 낭독하는 ‘시인의 밤’ 행사(서울 소공동 롯데호텔ㆍ오후 6시)와 13일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동아시아 시의 역할’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강원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ㆍ오전 10시)를 연다.
이달 21일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유치환, 박목월, 서정주 등 시협 역대 회장들의 작품에 새롭게 곡을 붙여 공연하는 ‘시 가곡의 밤’, 11월 1일엔 같은 장소에서 ‘시의 날’ 제정 20주년 행사를 겸해 시를 소재로 한 무용, 가곡을 선보이는 ‘시인 만세’ 행사가 열린다. ‘현대시 100년,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한 세미나는 11월 10일 전남 남원에서 개최된다.
시협은 10월 중순 50주년 기념식에 맞춰 국문학 교수 11명이 공동 집필한 <한국 근현대 시사(詩史)> , 협회 반세기 연혁을 정리한 <한국시협사> , 8개 지역 사투리로 쓴 시를 모은 <방언 시집> , 전국 250개 시ㆍ군 출신 시인이 고향을 시화(詩化)한 <노래하자, 아름다운 이 국토를> , 시인 500여 명이 환경을 주제로 창작한 <생태시집> 등 5권의 책을 펴낼 계획이다. 생태시집> 노래하자,> 방언> 한국시협사> 한국>
이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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