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은 금요일이 가장 많고 이용객이 가장 붐비는 곳은 강남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메트로는 7일 지하철 1~4호선의 올 상반기 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한 연인원 7억2,143만명(하루 평균 398만6,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간대별 수송(승ㆍ하차)인원은 오전 혼잡 시간인 8~9시에 11.7%, 오후 혼잡 시간인 6~9시가 9.4%로 출퇴근시간대(2시간)의 승ㆍ하차 인원이 전체 이용 승객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중에 승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일평균 456만1,000명)이었으며, 토요일 평균 수송 인원은 평일 442만4,000명의 84.2% 수준인 372만3,000명이었다. 토요일 수송 인원은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기 전인 2002년에 비해 10.7%(일평균 44만9,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 수송 인원은 설연휴(2월17~19일)가 있는 2월(일평균 381만2000명)이 가장 적었고, 계절적으로 나들이 승객이 많은 5월(409만7000명)에 가장 많았다.
수송실적 상위 5개역은 강남역, 삼성역, 잠실역, 신림역, 고속터미널역 순으로 2호선 강남역은 하루에 12만3,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운수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가 증가한 3,830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