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월드컵(17세 이하)에 참가하는 북한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고려항공 전세기 편으로 오전 11시께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김포 공항으로 이동한 후 국내기편으로 전지 훈련 장소인 광양으로 이동했다.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13일까지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14일 조별리그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로 이동한다.
브라질, 잉글랜드, 뉴질랜드와 함께 B조에 속한 북한은 1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2005년 페루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북한은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입국, 제주도 등에 머물며 한달간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은 광양에 머무는 동안 창원시청(12일), 아이티(13일ㆍ비공개)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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