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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법무장관 사퇴/ 金 법무장관 "청와대와 갈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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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법무장관 사퇴/ 金 법무장관 "청와대와 갈등은 없었다"

입력
2007.08.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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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점심식사를 위해 정부 과천청사를 나서던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이 청와대와의 갈등설을 묻자 “갈등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_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지난달 말 언론에 교체 보도가 난 이후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다. 계속 남아 있는 모습은 자리에 연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인사권자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 사퇴를 결심했다.”

_청와대와 갈등설이 많았는데.

“청와대와 정책적으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갈등은 없었다.”

_사의를 표명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반응은.

“그것을 말하는 것은 좀 그렇다.”

_한나라당 대선 후보 사건과 관련해 고소가 취소되면 수사를 그만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나.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는 법리에 따른 문제다.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바뀌는 것은 아니다.”

_대선 관련 수사 등 최근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검찰이 슬기롭게 잘 처리할 것이다. 검사들이 열심히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_음해를 당했다는 소리도 나온다. 억울함 같은 것 없나.

“(웃으며) 그런 것 없다.”

_정치권 진출 소문이 있었는데, 향후 거취는.

“아직 계획 없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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