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 인제군 동부전선 북방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남측 최전방 감시소초(GP)를 향해 총탄 수발을 발사해 우리측도 10여 발을 대응사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비무장지대 감시활동 중인 우리 병사들이 수발의 총성과 함께 GP 100m 전방에 총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목격하고 즉각 대응, 10여 발을 북측을 향해 발사했다.
우리측은 대응사격 이후 “발사를 중지하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남측의 대응사격 이후 북한군의 반응이나 특이 동향은 없었으며 총격으로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자는 “의도적인 사격인지 우발적인 사격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정확한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북한군이 지난해 7월 31일 강원 양구군 동부전선 21사단 GP를 향해 총격을 가해 우리측에서 대응사격한 이후 1년여만에 발생한 것이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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