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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김수완-조성우 '불꽃 마운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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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김수완-조성우 '불꽃 마운드' 맞대결

입력
2007.08.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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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고-분당야탑고(4일 오후 3시30분)

복병끼리 제대로 만났다.

봉황대기를 위해 ‘물을 건너온’ 제주관광고는 타력이 다소 아쉽지만 마운드와 수비는 수준급이다. 특히 올 대통령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김수완과 에이스 김성현이 지키는 마운드는 무척 튼실하다.

올 황금사자기에서 3위에 오른 분당야탑고는 짧은 역사(1997년 창단)에도 불구하고 신흥명문으로 자리잡은 팀이다.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조성우는 타선에서도 4번을 치는 야탑고 공수의 핵이다.

양팀 벤치의 지략대결도 흥미를 끈다. 프로야구 삼성의 원년멤버 출신 성낙수 제주관광고 감독은 마운드를 중심으로 지키는 야구를 구사한다. 젊은 사령탑 김성용 야탑고 감독은 뚝심과 패기를 바탕으로 공격 야구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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