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경제단체인 한국무역협회에 세무조사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13일부터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무역협회가 운영중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52층)의 임대수익 뿐 아니라, 수익사업의 하나인 무역아카데미 등의 탈세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역협회 외에 코엑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 산하기관도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는 이에 대해 "정기적인 세무조사 일뿐 다른 의미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무역협회는 1992년과 2000년에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다른 경제단체는 이번 세무조사에
서 제외됐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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