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지은희(21)가 또 다시 힘을 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은희(21)가 3일 오후(한국시간)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3ㆍ6,638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로 선두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주 열린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첫 날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던 지은희가 다시 복수의 기회를 잡은 것.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에게 코스 공략법을 배웠다고 밝힌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전날 1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3타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첫날 보기 없이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라운드에서 7번홀까지 1타를 더 줄여 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루키’ 김인경(19)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148타를 기록 중위권에 머물렀다.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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